네이버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 중단했던 급상승검색어(실검) 서비스를 15일 오후 6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다시 시작할 실검 서비스에는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과 취향이 더 반영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작년 11월 말부터 실검 서비스에 인공지능(AI)기반의 검색어 추천 시스템 RIYO(리요, Rank It YOurself)를 적용하고 있다. 리요는 ▲이슈별 묶어보기 ▲이벤트 할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시사 등 5가지 카테고리의 급검 차트 노출 정도를 개인이 선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재개될 실검 서비스는 이용자가 검색어 차트의 가중치를 직접 설정해야만 차트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미 많은 이용자가 리요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검색차트판 또한 다양한 키워드를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던 검색어트렌드 서비스가 검색차트판에 조만간 적용된다. 이를 통해 검색차트판 이용자 모두가 사회적 관심사의 변화를 손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검색차트판에서 검색어에 대한 이용자 관심의 변화를 쉽게 살필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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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트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검색어트렌드 외에도 음성검색 차트, 음악검색 차트 등 새로운 차트들도 검토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차트판이 다른 이용자들의 다양한 관심과 사회현상 등을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보다 가치있는 데이터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