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일부터 '실검' 일시 중단..."선거 공정성 목적"

카카오는 이미 실시간 검색어 없애

인터넷입력 :2020/04/01 15:47    수정: 2020/04/02 17:33

네이버가 2일부터 15일까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실검) 운영을 중단한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일 자정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실검 운영을 중단하고, 후보자명 검색에서 연관검색어와 자동완성 기능도 중단한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네이버 측은 "총선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돼 있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서비스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명 연관검색어 기능은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연관검색어 노출이 중단됨에 따라 제공되지 않으며, 기존 선거와 동일하게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도 선거 기간 동안 중단한다.

자동완성 기능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자의 다양한 검색 행태를 고려해 후보자 이름 세 글자가 완전히 입력됐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만약 후보자명의 일부 글자만이 입력되어 있는 경우나 'ooo 후보 선거 벽보'와 같이 후보자명을 포함하고 있지만 다른 단어와 조합된 경우에는 해당 정보에 좀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동완성 서비스가 기존처럼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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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명 검색에서 검색어 제안 기능도 중단된다. 검색어 제안 서비스는 검색어를 입력할 때 맞춤법을 혼동하거나 자판 입력을 잘못해서 오타 또는 잘못 알고 있는 검색어로 검색했을 때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그러나 선거 기간 동안에는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되는 경우에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월 20일부터 실검 서비스를 완전히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