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 모은다

대형·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 요금 감면·스마트 기기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0/04/13 14:16    수정: 2020/04/13 14:39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협회 소속 알뜰폰 사업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LG헬로비전은 지난 9일 온라인 개학에 맞춰 취약계층 아동들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원격수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 2천100대를 지원했다. 이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됐고, 시·군에서 수령해 대상자들에게 전달됐다.

리브엠을 운영하는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중국 우한시 입국 교민 800명에게 격리 수용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LTE 11GB+ 무제한 요금제’를 지원했다. 대구·경북지역 이용자 전원에게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요금제에 상관없이 기본료 면제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온라인개학 지원을 위해 광주교육청 초등학생 265명에게 갤럭시노트10을 기부하고 4개월간 통신요금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KT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은 자사 다이렉트몰을 통하여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2만원 상당의 생활 식료품 및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 역시 프로모션을 통해 요금 면제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즈비전은 4월 한 달간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2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지원한다. 큰사람은 신규 가입자에게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포함한 4종의 상품의 요금을 두 달간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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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스마텔은 대구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요금감면을 실시하고, 인스코비와 프리텔레콤은 영업점에 손 소독제 약 1천800여개를 지원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알뜰폰 협회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알뜰폰 사업자들도 국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회 회원사들이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