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재택근무로 ‘U+tv 프리’ 가입자 늘었다"

3월 가입자 전년 기준 2배 이상 증가…3050 남성이 세컨tv로 이용

방송/통신입력 :2020/04/13 11:06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사의 일체형 무선 셋톱박스 ‘U+tv 프리’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U+tv 프리’는 집안 어디에서나 일반 유선 IPTV 화질 그대로 TV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 TV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22개 실시간 채널과 약 22만편의 VOD는 물론 넷플릭스와 유튜브, U+tv 아이들나라 등 U+tv 전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서비스의 3월 가입자는 전년 월평균 가입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많은 직장인과 학생이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LG유플러스는 'U+tv 프리’ 가입자 중 약 50%가 305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분석 결과, U+tv 프리를 세컨TV로 가입한 이용자 비중은 71%로 나타났다. 세컨TV란 메인TV 외에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TV를 말한다.

U+tv 프리를 세컨TV로 이용 중인 가입자 중 절반이상은 3050대 남성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자녀가 있는 다인가구에서 리모콘 주도권 우선순위가 낮은 중년 남성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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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U+tv 프리를 메인TV로 이용하는 고객 중 2030대가 60%로 나타났다. 이는 댁내 TV가 없는 1인 가구에서 U+tv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U+tv 프리가 화질과 사운드 면에서 일반 유선 IPTV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집안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이라는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해 양방향 온라인 단말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