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사의 일체형 무선 셋톱박스 ‘U+tv 프리’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U+tv 프리’는 집안 어디에서나 일반 유선 IPTV 화질 그대로 TV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 TV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22개 실시간 채널과 약 22만편의 VOD는 물론 넷플릭스와 유튜브, U+tv 아이들나라 등 U+tv 전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서비스의 3월 가입자는 전년 월평균 가입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많은 직장인과 학생이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https://image.zdnet.co.kr/2020/04/13/sun1108_KAn7EGE69pqd.jpg)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분석 결과, U+tv 프리를 세컨TV로 가입한 이용자 비중은 71%로 나타났다. 세컨TV란 메인TV 외에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TV를 말한다.
U+tv 프리를 세컨TV로 이용 중인 가입자 중 절반이상은 3050대 남성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자녀가 있는 다인가구에서 리모콘 주도권 우선순위가 낮은 중년 남성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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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U+tv 프리를 메인TV로 이용하는 고객 중 2030대가 60%로 나타났다. 이는 댁내 TV가 없는 1인 가구에서 U+tv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U+tv 프리가 화질과 사운드 면에서 일반 유선 IPTV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집안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이라는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해 양방향 온라인 단말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