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교육 SW, 학교 환경에 맞춰 골라쓴다

[이슈진단+: 사상 첫 온라인 개학]③ 솔루션

방송/통신입력 :2020/04/09 14:02    수정: 2020/04/09 15:58

원격교육과 재택근무 등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간편하게 비교 선택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마련됐다.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따라 향후 열흘 간 초중고교 학생이 원격교육을 받게 되는 가운데 새로운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재택원격 근무 및 교육 솔루션 제품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9일 개설했다.

SW산업협회 홈페이지(www.sw.or.kr) 안에 마련된 코너에서 각종 원격교육, 재택근무 솔루션일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택 원격근무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학교현장에서는 적합한 솔루션 기능과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골고루 얻기 어려운 편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협력해 수요기관이 관련 솔루션을 손쉽게 비교?선택할 수 있는 웹사이트 구축을 준비해 왔다.

■ 기능 가격 보고 꼭 맞는 솔루션 비교선택

사이트 안에서는 기능, 가격, 매뉴얼 등 조건에 따라 여러 솔루션을 비교해볼 수 있다. 조건에 맞는 솔루션을 고르면 관련 회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약 130개 기업 가운데 140여개 솔루션이 소개되고 있다.

예컨대 원격교육 솔루션에서 화상회의, 협업툴, 전자문서 공유 등의 기능 여부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학사관리와 콘텐츠 제작 유통 기능 제공 여부로 나눌 수도 있다.

아울러 무료 서비스인지 유료 서비스인지, 또는 구축형인지 서비스형인지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검색된 솔루션은 제작기업의 전화번호와 기업 웹사이트로 접속 연계 제공 등으로 추가적인 상세 정보 취득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문의사항 대응을 위해 전화(02-2188-6943) 문의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제작기업의 웹사이트 참여 요청과 개선사항 등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관련 협단체와 유관기관 등은 웹사이트를 회원사와 기업, 학교 등에 알리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단체,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등은 회원사에 솔루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 국내 원격교육 솔루션 도입 확대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학교온(On)과 유튜브 채널인 ‘원격교육 따라하기’에 원격교육 솔루션을 소개한다.

학교온은 원격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통합 지원 사이트로, 교사가 가정학습과 생활지도에 필요한 정보와 학습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두 부처는 이와 함께 학교별 원격교육 전담자 ‘1만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국내 솔루션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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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40개교, 초중등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2천11개교,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3개교 등에도 국내 우수 솔루션을 소개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국내 재택 원격 근무 및 교육 솔루션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학교현장에서 국내 솔루션이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안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