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산업 집중육성 14개 분야 살펴보니

5G+ 전략산언 2020년 주요계획

방송/통신입력 :2020/04/08 15:55

정부가 5G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 약 6천500억원을 투입한다. 5G 상용화 첫해 관련 예산 3천466억원보다 87%나 늘린 규모다.

이를 통해 5G 기반 신산업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동시에 규제 혁신도 추진한다.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상시적인 점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G+ 전략 점검반을 구성 운영 키로 했다.

특히 올해 5G+ 전략산업 주요 계획을 세워 시장선도 추진분야, 기반조성, 기술개발 등 세가지 축의 14개 산업을 육성키로 하는 계획을 세웠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 네트워크 장비 시장점유율 20% 이상 유지 목표

5G 상용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5G 장비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20% 이상의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장비와 부품의 국산화,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재 여러 중소기업이 5G 성과를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G 인프라 시험 검증 기반을 제공해 내수장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내수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5G 장비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로 일본산 소재와 부품의 대체기술 확보할 계획이다. 광 트랜시버 등 4개 과제가 중소기업 대상 개발 과제로 지정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 28GHz 스마트폰 테스트베드 구축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에는 애플, 화웨이 등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 판매량도 지난해 750만대와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맞춰 5G 핵심 부품과 기술 R&D를 지원하고 5G 단말기 시장 출시 지원을 위한 시험 인증과 컨설팅 추진키로 했다.

R&D 분야에서는 5G 단말기와 기지국용 핵심부품 자립화 기술개발, 신소재 활용 저전력 저손실 RF 혁신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컨대 광트랜시버용 광원칩, 초소형 인덕터, 통합 실리콘 IC칩 등 10개 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8GHz 주파수 대역 신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단말기 개발에 전주기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경북 구미 지역에 5G 스마트폰과 통신망 간 상호 연동성 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코어망 장비 외에도 3.5GHz 대역과 함께 28GHz 대역 기지국 장비가 꾸려질 예정이다.

■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점유율 15% 목표

올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5G 상용화, 헬스케어기기 수요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9.0% 성장한 6천640만대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4.3%를 기록했다.

올해는 15%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위해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산업육성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단순 ICT 디바이스 제작 지원을 넘어 수요 공급 기업이 연계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 개발 지원체계를 개편한다.

특히 2022년까지 무선 다채널 심전도 디바이스 및 심장 진단 솔루션과 같은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제품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판교와 대구에 구축된 디바이스랩은 확대 개편한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내에 ICT 디바이스 산업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 5G 정보보안 생산액 679억원 올린다

5G 인프라 투자 설비 증가로 지능화된 보안장비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5G 연관 정보보안 생산액은 218억원 규모로 올해는 211.5% 증가한 679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5G 보안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5G 코어망 비정상 공격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통사와 실증을 추진한다. 또 초저지연 특성을 고려한 엣지 보안 기술개발은 사업화 형식으로 지원한다.

융합보안 대학원도 5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인재를 늘리기로 했다.

■ 실감콘텐츠 점유율 20%

5G 상용화, 산업전반의 실감콘텐츠 활용 증대로 올해 글로벌 시장은 20조7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점유율은 19.4%다. 이를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킬러 실감콘텐츠 제작지원을 확대하고, 실감콘텐츠를 다른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 수준의 ‘K-실감스튜디오’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공공 분야와 산업에 VR, AR을 적용하는 XR플러스알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실감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된 자원을 활용한 실감 문화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광화문 지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광화문프로젝트가 추진된다.

■ 연내 5G 스마트팩토리 200개 구축

올해 5G 스마트팩토리 200개를 구축한다. 내년에 300개를 또 새롭게 구축하고 내후년에 500개를 구축해 향후 3년간 1천개 5G 스마트팩토리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중소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보급한다. 신규구축에 1억원, 고도화에 최대 1억5천만원, 시범공장에 3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도 올해 두곳에 문을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계상을 가능케 해 사업비에 유연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첨안 ICT 융합 연계를 통한 스마트 제조기술 고도화를 위한 5G 기반 차세대 스마트공장 연구개발 실증 예비타당성조사도 추진한다.

■ 중국에 잠식된 드론 시장 타개

5G 통신모듈을 더한 드론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산 드론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국내 기술수준도 뒤처지는 편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 관점의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한다.

보은, 고성, 영월 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에 5G 시험장비를 구축하는 인프라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UTM) 체계도 손을 본다.

■ 5G V2X 표준화 대비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서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5G NR V2X 내용이 담긴 릴리즈16(Rel.16) 표준이 올해 상반기에 논의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V2X V2X 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인증과 검증을 위한 환경을 조기에 구축해 초기 사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V2X 국제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판교 지역에 5G V2X 국제 공인인증 시험환경을 구축하고 기술 컨설팅을 연계하는 식이다. 올해 시험서비스 제공 목표는 30건이다.

V2X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마케팅, 품질혁신 등을 지원해 해외진출을 확대한다.

V2X 관련 대표적인 단체인 5GAA와 협력해 C-ITS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실내와 실제 도로에서 V2X 표준적합성과 상호운용성을 시험한다.

올해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수도권 소재에 450제곱미터 규모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전파 측정 장비를 보유한 전파 연구시설이다.

■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목표

레벨4 이상 자율주행을 2027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이에 따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레벨4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동적정밀지도 실시간 업데이트, 인프라와 초저지연 연결 등을 위한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예비타당성 조사로 추진한다.

오는 5월부터 자율주행차상용화법도 갖춘다. 자율주행 안전구간과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해 자율협력주행 시스템을 집중 구축하고 각종 규제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다.

■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완료 추진

지난해 마련된 스마트도시종합계획에 따라 올해는 부산과 세종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적용할 관련 서비스 실증을 완료키로 했다.

시범도시 민간기업 공모가 예정돼 있으며 민간에서 제안하는 5G 기반 혁신서비스를 평가해 시범도시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허브 플랫폼 기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대구, 시흥 지역에 6대 스마트 서비스 본격적으로 실증한다.

해운항만물류 지능화를 위한 항만 내 5G 통신 기반도 구축한다.

이밖에 댐이나 철도와 같은 국가인프라에 5G 기반 지능정보화와 수요기관 시설물 안전관리 실증을 추진한다.

■ 5G 응급의료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올해 5G AI 응급의료시스템 기반 조성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5G기반 구급현장 응급데이터 송수신과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카메라, 360도 카메라 등을 구축한다. 구급차와 병원 응급실 간 스마트 의료지도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춘다. 데모테스트와 기능고도화를 거쳐 지역 소방본부와 의료기관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감염병에 대비해 AI응급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감염병 증상과 질환을 빠르게 진단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의료 AI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2.0 개발 연계를 추진한다.

■ 5G 기반 지능형 CCTV 개발 착수

CCTV의 지능화 추세가 강하게 일고 있다. 이에 따라 5G 기반 영상보안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AI를 활용한 가상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를 공공 분야에서 실증한다.

통합관제센터에 지능형 선별관제를 도입하기 위해 우선 조사와 선정 작업을 추진한다.

드론이나 차량 등 모빌리티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개인 사생활 공간의 촬영을 차단하는 영상보안 핵심기술도 개발한다.

산업계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재난재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데이터 제작도구도 배포한다.

■ 커넥티드 로봇 시범 도입

커넥티드 로봇 선도 국가는 이미 실증단계에 돌입해 있다. 국내에서도 이를 따라잡기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시장창출을 위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물류, 제조, 공공분야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클라우드 로봇 복합 인공지능 핵심기술과 5G 기반 로봇시스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실외배송이나 스마트팩토리, 교육과 행정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 엣지컴퓨팅 상용화 위한 산업현장 실증 추진

엣지컴퓨팅을 활용한 B2B 모델 개발을 위해 사업자 간 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네트워크 엣지 단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이 SK텔레콤, AT&T 등 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엣지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저지연 고신뢰 기반의 차세대 엣지컴퓨팅 시스템과 클라우드-엣지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SW 개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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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된 엣지컴퓨팅이 적용된 실증환경은 KOREN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의 5G 융합서비스 개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엣지컴퓨팅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엣지컴퓨팅 기본계획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