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영상통화 데이터 무료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지원 위함…6월말까지 KT '나를' 앱 무료 이용

방송/통신입력 :2020/04/08 09:55

KT(대표 구현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원하기 위해 5G 영상통화 앱 ‘나를’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데이터 무료 제공은 오는 9일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된다.

‘나를’은 지난해 4월 5G 상용화에 맞춰 출시된 5G 기반 영상통화 앱이다. 최대 8명까지 그룹 통화가 가능하고, 3D아바타·AR이모티커유튜브 함께 보기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자간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 3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KT 모델들이 5G 영상통화앱 ‘나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함께 ‘마음을 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상통화 데이터 무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이용자 관점에서 삶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KT의 새로운 기업 캠페인이다.

관련기사

이성환 KT 5G/GiGA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를’을 통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서로의 체온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데이터 무료와 함께 이용자가 앱 실행 후 통화 연결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UX를 개선했다. AR 기능을 활용한 ‘내 마스크’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용자는 사람, 동물, 사물 등 원하는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내 마스크’로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