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통상협력 통한 코로나19 상황 극복 '공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6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

디지털경제입력 :2020/04/06 17:34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본부장과 하르타르노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국 통상협정 체결을 통한 교역·투자활성화가 중요하다는데 공금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이른 시기에 양국 간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상품·서비스 교역 원활화와 글로벌 공급망 유지,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 등을 위해 국제적 공조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아세안 국가와 양자 및 다자적 공조를 강화해 코로나19로 인한 무역·투자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아세안 중심국인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협력과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기업에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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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RCEP 수석대표 특별 화상회의가 열린다. 우리 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최되는 첫 수석대표 회의로 정부는 RCEP 차원에서도 코로나19 대응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연내 서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