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공지능(AI), 지능형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분야가 10억 원 투자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는 10억 원 투자 대비 8.7명의 일자리를 창출, 전체 평균(4.2)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중기부는 6일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투자받은 기업 4613개사 중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정보가 있는 3339개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총 11조 3956억원으로, 투자 10억원당 4.2명을 신규 고용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가 고용 효과가 높았다. 4차산업혁명 관련 20개 업종서 10억 원 투자 대비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은 분야는 클라우드로 8.7명에 달했다. 전체 평균(4.2명)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지능형 반도체가 8.6명으로 2위, 블록체인이 7.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유경제(5.5명), 자율주행차(5.3명), VR과AR(4.9명),자율주행차(5.3명), 인공지능·빅데이터·지능형로봇(4.7명), 스마트팜(4.6명), 스마트시티(4.5명),핀테크·3D프린팅(4.4명), 사물인터넷·신소재(3.7명), 스마트헬스케어·신재생에너지(2.2명) 순이였다. 20개 업종 14개 업종이 전체 평균인 4.2명보다 높았다.
4차산업혁명 분야 고용우수 사례는 AI업체 마인즈랩이 꼽혔다. 2014년 설립한 AI서비스 플랫폼 회사인 마인즈랩은 2015~2019년 VC로부터 총 80억 원을 투자 유치 받았고, 이 기간 동안 고용을 111명 늘렸다. 투자 10억원당 13.9명 일자리를 창출했다.
산업별로는 게임 분야 기업이 투자 10억원당 신규 일자리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ICT서비스가 5.3명, 영상 및 공연·음반‘이 5.2개를 기록, 전반적으로 서비스 관련 업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별로 보면, 업력 3년 이내 창업초기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5명의 일자리를, 업력 3~7년에 해당하는 기업이 4.0명, 7년 이상 기업이 3.3명의 일자리를 각각 창출했다.
최근 5년간 투자받은 3339개 기업의 고용은 투자 직전 연도말 8만 790명에서 2019년말 12만 8815명으로 59.4% 증가하며 4만 8025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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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은 24.2명에서 38.6명으로 증가해 기업당 14.4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총 11조 3956억원으로 투자 10억원당 4.2명을 신규 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