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산업 융합단지 추가 지정

광역지자체 대상 7월 선정…지역별 에너지관련 인프라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0/04/05 11:00    수정: 2020/04/27 17:46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북과 광주·전남에 이어 에너지신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추가 지정한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집적돼 비용감소와 기술혁신 등의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다.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사진은 충주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사진=환경부)

지난해 8개 광역지자체의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전북(태양광·풍력)과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에너지 효율향상)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처음 지정했다.

산업부는 6월말까지 희망지자체 신청을 받아 평가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7월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단지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업계획 구체성(기반역량, 전략), 적합성(단지조성 필요성, 정책부합성), 수행능력(운영방안, 재원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지체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지자체 조성계획(안)에 대해 산업·입지·경제성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은 5월 13일과 6월 9일에 두 차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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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며 전문연구기관 지정, 사업화 추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또 에너지특화기업 지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지방세 감면, 정부 연구개발(R&D)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맞춤형 사업과 지역주민 참여로 지역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정부도 지역특화 실증연구와 사업화·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