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넵튠, PC 게임 신작 출시 '시동'

섀도우아레나, 엘리온, 블랙서바이벌 등 신작 올해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0/04/02 10:22    수정: 2020/04/02 10:47

올해 다양한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기존 인기작에 도전장을 내민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있어 향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PC 온라인 게임은 가뭄에 콩나듯 국내에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신작을 찾고 있는 이용자들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올해 새 흥행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이 올해 PC 온라인 게임 신작을 꺼낼 계획이다.

펄어비스의 신작 섀도우아레나의 최종 테스트 일정이 공개됐다.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로얄 장르 '섀도우아레나'를 상반기 내 출시한다. 섀도우아레나는 지난해 11월 부산서 개최됐던 지스타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섀도우아레나는 세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액션 연출성에 합격점을 받았다. 배틀로얄 방식의 스릴감에 검은사막 등을 개발해 쌓아온 액션 전투의 연출성을 잘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섀도우아레나는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겨낭하고 있다. 지난달 스팀 플랫폼에서 글로벌 데뷔식을 치룬 해당 게임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최종 테스트에 돌입한다.

펄어비스 측은 섀도우아레나 외에도 검은사막 후속작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개발하고 있다.

엘리온.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를 맡은 MMORPG 장르 '엘리온'(구 에어)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엘리온은 테라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직접 개발 중인 신작이다. 게임명을 변경한 이유는 몰이 사냥과 논타깃팅 전투 시스템, 장비 시스템 등을 개편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엘리온은 게임 내에서 PvP(Player vs Player)와 RvR(Realm vs Realm)이 치열하게 펼쳐질 새로운 세계로 가는 포털의 이름을 뜻하기도 한다. 새 게임명에 극강의 전투 액션을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의 새 모습 엘리온은 오는 11일 서포터즈 사전체험을 통해 드러낸다. 사전체험은 11일 하루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은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스팀 플랫폼을 통해 5차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모바일 게임 원작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2차원 그래픽으로 개발된 원작의 평행 세계를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또한 해당 게임은 루미아라는 이름의 미지의 섬에서 다른 상대들과 치열한 생존 대결을 펼치며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배틀로얄 재미를 극대화해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기타를 사용해 적을 상대하는 신규 캐릭터 하트가 추가됐으며, 단순 텍스트 설명 방식이 아닌 게임 내 캐릭터 재키를 활용한 단계별 튜토리얼도 선보였다.

썸에이지의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슈팅 게임 '프로젝트 로얄크로우'(가칭)를 제작 중이다.

이와 함께 개발이 한창인 따끈한 신작도 있다. 썸에이지의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제작 중인 슈팅 장르다.

로얄크로우에는 서든어택과 하운즈 등 일인칭슈팅(FPS) 게임 개발을 이끈 백승훈 대표와 베테랑 인력으로 구성된 인력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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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얄크로우의 신작은 정통 밀리터리 분위기를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PC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로스트아크에 이어 올해 기대작이 잇따라 출시되는 만큼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오랜만에 새 흥행작이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