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일 오후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GS EPS 당진발전소(GS 당진발전소)를 방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GS당진발전소는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민간발전사로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 전년 동기 대비 황산화물 배출량 92%(6천146㎏), 질소산화물 배출량 34%(10만9천473㎏)를 줄여 총 초미세먼지 배출량(PM2.5 환산량)을 37%(1만662㎏) 줄였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민간발전업 11개 사업장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 총 111곳을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기간공공발전 등을 제외한 98개 자발적 협약 사업장은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30%(2천714톤) 줄였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화학이 43%로 가장 많이 줄였고 제철·제강(34%), 지역난방(25%) 순으로 저감 실적이 높았다.
이날 환경부 장관 방문에 맞춰 계절관리제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어려움과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현장간담회가 함께 열렸다.
조 장관은 “이번 계절관리제 이행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계절관리제에는 보다 개선된 대책을 내놓겠다”며 “앞으로도 계절관리제 추진에 산업계 등 국민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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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응식 GS EPS 대표, 이강범 GS당진발전소장,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민간점검단 대표, 무인기(드론) 운용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한 지원방안과 중앙정부·지자체 간 소통·협업, 미세먼지 줄이기 국민 참여 활성화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