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0억원"

신한금융투자, 코로나19 이후 소재 재고 늘어 실적 업사이드도 가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4/01 09:15    수정: 2020/04/01 09:16

원익머트리얼즈가 올해 1분기 컨센서스(실적 평균치)를 상회한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가 1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5천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564억원(전분기 대비 -3.7%, 전년동기 대비 +9.09%), 영업이익은 90억원(전분기 대비 +16.0%, 전년동기 대비 +28.57%)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83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IT소재 업체들에게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코로나19 이후 고객사가 소재 재고를 정상 이상으로 축적하고 있어 실적 업사이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은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캐파(생산량)에 연동된다"며 "삼성전자 메모리 캐파는 시황에 따라 증가 속도가 변동될 수 있어도 방향성은 유지된다. 비메모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캐파는 시장 수요 확대로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주가 조정 폭이 크지만, 코로나19가 원익머트리얼즈의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삼성전자 13L(화성 13라인) D램 캐파가 CIS(이미지센서)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물량 감소, 일부 소재 M/S(시장점유율) 변화에 대한 부정적 영향, 코로나19 이후 고객사들의 캐파 증설 지연 등 우려가 많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위상과 생산 캐파 증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할 것"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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