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정보통신산업본부 신설...1실 7본부 36팀 재편

싱크탱크 기능 강화...사업전략지원본부도 신설

컴퓨팅입력 :2020/03/31 11:22    수정: 2020/03/31 11:37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창용)이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산업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4월1일자로 시행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실 3단 5본부 35팀이 1실 7본부 36팀으로 바뀌었다. 신설한 정보통신산업본부 본부장에는 변상익 전 전략기획단장이 선임됐다. 또 정보통신산업본부 신설과 함께 기존 조직을 통폐합해 새로 만든 사업전략지원본부장에는 홍상균 전 사업지원단장이 임명됐다.

이외에 공석인 지역AI단지육성팀장에 이경록 팀장이 승진해 임명됐고, 이 팀장을 포함해 5명(임태홍 사회가치창출팀장, 신민수 예산팀장, 김진숙 회계팀장, 최상미 규제사후관리팀장)이 새로 팀장에 선임됐다.

충북 진천에 있는 NIPA 외경 사진.

NIPA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 성과 창출과 자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본부와 사업전략지원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NIPA는 기존 '단·본부'체계를 본부체계로 통일했다. 사업 추진에 본부 중심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사업수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또, 정보통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ICT 핵심 분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한 정보통신산업본부는 변상익 전 전략기획단장이 맡는다. ICT산업 성장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진출 등 ICT산업 전반의 육성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ICT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 규제 혁신과 대형 신사업 발굴, ICT산업 일자리 정책 지원 등 ICT 산업 진흥 업무도 총괄한다. 산하에 ▲ICT산업전략팀(팀장 이창훈) ▲ICT신산업팀(팀장 윤지석) ▲규제샌드박스팀(팀장) 윤준배 ▲규제사후관리팀(팀장 최상미) 등 4개 팀을 뒀다.

역시 신설본부인 사업전략지원본부는 기존 전략기획단과 사업지원단을 통합한 것으로, 지원 부서를 슬림화하고 사업 지원 체계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 수행 경험이 많은 핵심인력을 보강해 사업 중심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사업전략지원본부장에는 홍상균 전 사업지원단장이 선임됐다.

NIPA 새 조직도

AI산업본부는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 혁신 성장동력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AI 분야 전문 기업 육성과 산업인력을 AI 인재로 전환하는 AI 산업인력 양성 등 AI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명칭이 기존 AI융합산업본부에서 융합을 떼어내고 AI산업본부로 바뀌었다. 기존 김득중 본부장이 유임됐다.

SW산업본부는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 기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기능을 통합 및 확대해 SW산업 육성 전반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융합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SW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기획 및 발굴하고 SW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ICT 생태계본부에 있던 SW품질안전팀(팀장 고병선)과 SW제도혁신팀(팀장 이상수)이 새로 SW산업본부 소속이 됐다. 기존 송주영 본부장이 계속 본부장으로 활동한다.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는 가상증강현실(VR과 AR) 등 신기술 콘텐츠로 산업 혁신과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5G기반의 킬러콘텐츠를 육성한다. 3D프린팅과 같은 디지털제조 분야 혁신 업무도 추진한다. 기존 최연철 본부장이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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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CT산업본부는 SW와 ICT 분야 국내기업의 신남방과 신북방 등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NIPA 해외사무소를 통해 현지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기존 김태열 본부장이 유임됐다.

김창용 NIPA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스마트 조선 등 성장 가능성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 및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경제위기 상황에서 ICT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NIPA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