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창용)이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산업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4월1일자로 시행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실 3단 5본부 35팀이 1실 7본부 36팀으로 바뀌었다. 신설한 정보통신산업본부 본부장에는 변상익 전 전략기획단장이 선임됐다. 또 정보통신산업본부 신설과 함께 기존 조직을 통폐합해 새로 만든 사업전략지원본부장에는 홍상균 전 사업지원단장이 임명됐다.
이외에 공석인 지역AI단지육성팀장에 이경록 팀장이 승진해 임명됐고, 이 팀장을 포함해 5명(임태홍 사회가치창출팀장, 신민수 예산팀장, 김진숙 회계팀장, 최상미 규제사후관리팀장)이 새로 팀장에 선임됐다.
NIPA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 성과 창출과 자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본부와 사업전략지원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NIPA는 기존 '단·본부'체계를 본부체계로 통일했다. 사업 추진에 본부 중심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사업수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또, 정보통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ICT 핵심 분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한 정보통신산업본부는 변상익 전 전략기획단장이 맡는다. ICT산업 성장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진출 등 ICT산업 전반의 육성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ICT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 규제 혁신과 대형 신사업 발굴, ICT산업 일자리 정책 지원 등 ICT 산업 진흥 업무도 총괄한다. 산하에 ▲ICT산업전략팀(팀장 이창훈) ▲ICT신산업팀(팀장 윤지석) ▲규제샌드박스팀(팀장) 윤준배 ▲규제사후관리팀(팀장 최상미) 등 4개 팀을 뒀다.
역시 신설본부인 사업전략지원본부는 기존 전략기획단과 사업지원단을 통합한 것으로, 지원 부서를 슬림화하고 사업 지원 체계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 수행 경험이 많은 핵심인력을 보강해 사업 중심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사업전략지원본부장에는 홍상균 전 사업지원단장이 선임됐다.
AI산업본부는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 혁신 성장동력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AI 분야 전문 기업 육성과 산업인력을 AI 인재로 전환하는 AI 산업인력 양성 등 AI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명칭이 기존 AI융합산업본부에서 융합을 떼어내고 AI산업본부로 바뀌었다. 기존 김득중 본부장이 유임됐다.
SW산업본부는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 기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기능을 통합 및 확대해 SW산업 육성 전반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융합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SW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기획 및 발굴하고 SW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ICT 생태계본부에 있던 SW품질안전팀(팀장 고병선)과 SW제도혁신팀(팀장 이상수)이 새로 SW산업본부 소속이 됐다. 기존 송주영 본부장이 계속 본부장으로 활동한다.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는 가상증강현실(VR과 AR) 등 신기술 콘텐츠로 산업 혁신과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5G기반의 킬러콘텐츠를 육성한다. 3D프린팅과 같은 디지털제조 분야 혁신 업무도 추진한다. 기존 최연철 본부장이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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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CT산업본부는 SW와 ICT 분야 국내기업의 신남방과 신북방 등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NIPA 해외사무소를 통해 현지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기존 김태열 본부장이 유임됐다.
김창용 NIPA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스마트 조선 등 성장 가능성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 및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경제위기 상황에서 ICT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NIPA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