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30일 3세대 G80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3세대 G80은 2세대에 비해 125kg 가벼워졌고,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으로 나눠진다.
3세대 G80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천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천907만원, 디젤 2.2 엔진 5천497만원부터 시작한다. (개소세 1.5% 기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등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0.8km/ℓ 다.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9.2km/ℓ 다.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ℓ를 갖춰 균형 잡힌 성능을 확보했다.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3세대 G80의 모든 엔진은 CPA(Centrifugal Pendulum Absorber, 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했다.
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의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시킨다. 이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세대 G80은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췄다.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는 것이 제네시스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파노라마 선루프 탑재 차량 기준으로 2열의 착좌 높이를 낮춰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을 각각 4mm와 2mm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와 얇은 형태의 송풍구를 배치했다.
3세대 G80에는 ▲고속도로주행보조 II▲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 액티브 세이프티시트▲다중충돌방지자동제동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로 변경을 보조하거나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제네시스는 G80에 국내 최초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 Pre-active Safety Seat)를 적용했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G80에 적용된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은 전방, 전측방, 후측방 레이더가 함께 작동해 맞은편이나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후방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로 인한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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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G80 상품 설명 영상에서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3세대 G80에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퀵가이드 ▲제네시스 카페이 ▲발레 모드 등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