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스크 공급량이 3월 셋째주 들어 1억개를 넘어섰다.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5천400만개 가량에 달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정부의 마스크 공급량 확대 노력에 따라 3월 셋째주 생산량이 1천198만3천여개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생산량과 수입 물량을 더한 전체 공급량은 1억1천364만개에 이른다. 전체 공급량이 3월 첫주 7천309만개, 둘째주 9천458만개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공적마스크 공급량은 5부내가 본격 시행된 3월 둘째주 4천847만2천개에서 셋째주 5천398만3천개로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국내 마스크 생산량과 수입량을 늘리기 위해 1월29일 이후 22개 신규 업체가 마스크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존 64개 업체에서도 새로운 필터 규격 등 신규 품목 304개 허가를 신속히 처리했다.
조달청은 주말 생산 증대 분량에 대한 가격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MB필터 신규 수입처 발굴과 함께 MB필터 생산업체에 대한 출고조정 명령으로 MB필터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포장과 운송에 소요되는 군 인력과 차량을 지원하고 나섰다.
의료와 방역 등 정책적 목적의 공급은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별도로 497만3천개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방역 등 일선 현장의 의료진에는 9일부터 15일까지 654만5천개, 16일부터 22일까지 985만개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관련기사
- 산업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제3차 출고조정명령2020.03.23
- 20번 빨아 쓰는 나노마스크 얼마?…“2천원 예상”2020.03.23
- 중국 지방정부 등 마스크24만장, 방호복 2천벌 등 의리 기부2020.03.23
- KT, 전국 약국에 통화연결음 서비스 무료 제공2020.03.23
정부는 초중고교 개학에 대비해 소형마스크 284만개와 중대형 마스크 153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계기관, 민간 등과 함께 공적마스크 판매데이터를 공개한 이후 공적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는 100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