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미래 모빌리티 강화, 코로나19 사태 해결 전념할 듯

카테크입력 :2020/03/19 12:3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9일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현대자동차 주총 후 바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과 판매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 경영에 전념하게 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의 원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이사회는 지난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은 그의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책임지게 됐다.

현대차는 이사회에 앞서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어려움이 예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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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자동차 산업 역시 신흥국의 소폭 반등 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산업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아반떼, 투싼,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