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앞으로 출시할 차세대 7시리즈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한다.
BMW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출시할 차종과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은 컨퍼런스콜 형태로 이뤄졌다.
BMW는 이 자리에서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공개했다.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바로 차세대 7시리즈에 집중됐다.
BMW는 차세대 BMW 7시리즈 라인업에 5세대 전기 드라이브트레인이 탑재된 순수 전기 모델을 추가한다.
7시리즈는 앞으로 기존 가솔린,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 모델 등 총 4종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전기화 모델을 필두로 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은 7시리즈 뿐 아니라 다양한 모델 라인업에도 점차 확대된다.
BMW는 오는 2023년까지 총 25종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계획이며, 이중 절반 이상을 순수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BMW 전기차는 7시리즈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확대된다.
지난해 말부터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MINI(미니) 쿠퍼 SE, 올해부터 중국 선양 공장에서 생산되는 BMW iX3등의 전기차들이 시장에 모습을 보인다.
내년에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아이넥스트(iNext)가 생산되며, 뮌헨 공장에서는 i4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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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MW 그룹의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53만8천367대(2018년: 248만3천292대)로 2.2% 증가했다. 그룹 매출은 7.6% 증가한 1천42억1천만유로(2018년: 968억5천500만유로)를 달성해 사상 최초로 1천억 유로를 돌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18년 858억4천600만유로에 비해 6.8% 상승한 916억8천200만유로를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3.3% 증가한 총 218만5천793대(2018년: 211만4천963대)의 BMW 차량이 판매됐다. 특히, 8시리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럭셔리 세그먼트 판매량이 약 75% 상승하며 약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 모델 BMW i3의 판매량은 13% 증가해 4만대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