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서울 마곡 본사에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B.E.A.T(Briefing Experience Authoring Tool)'가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문의 상은 제품이나 인테리어를 평가하는 다른 부문과 달리, 공간과 컨텐츠가 주는 감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B.E.A.T는 LG CNS가 최적의 브리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청중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공간과 동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 ▲발표자가 편리하게 모든 환경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브리핑 컨트롤러 ▲청중의 이해를 돕는 IT 신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점 등이 특징이다.
B.E.A.T는 사옥 내 브리핑을 위한 공간인 1층 데모써클룸과 9층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적용됐다.
방문객들은 1층 커뮤니케이션 센터 로비부터 홀로라마, 터치 인포 라운지를 거쳐 브리핑 공간인 데모써클룸에 입장하게 되는데, 이때 모든 동선을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구성해 한편의 쇼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홀로라마에서는 15년 이내에 상용화 돼 우리 삶을 바꾸는 모습을 홀로그램 드라마로 보여준다. 터치 인포 라운지에서는 QR코드와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해 방문객이 직접 본인이 궁금한 분야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데모써클룸은 브리핑 공간이다.
1층 데모써클룸은 원형 형태의 방에 26m 너비의 152도 와이드 풀 스크린을 장착해 청중들이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축했다.
발표 단상 형태의 브리핑 컨트롤러는 양면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발표자와 청중이 각각 다른 화면을 보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도록 개발했다. 또한 스크린은 해상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화면을 여러 개로 분할할 수 있다. 가령 스크린의 절반은 LG CNS의 AI 기술을 소개하고, 나머지는 실제 AI 기술이 적용된 현장의 시뮬레이션을 보여줌으로써 청중이 공감하는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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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9층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OLED 디스플레이, 브리핑 컨트롤러 등 B.E.A.T를 적용했다. 1층이 대중들을 위한 공간으로 IT 신기술에 이해와 감성이 중심이라면, 9층은 최고 의사결정자들이 최고의 의사결정을 돕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전략기획팀 유지연 책임은 “아무리 뛰어난 디지털 기술도 사람과 어우러져야 의미가 있다”며 “LG CNS의 최고의 기술이 아날로그적인 사람의 감성, 행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한 것이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