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퀄컴, 차세대 3D 이미지센서 개발 나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3/11 19:40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3D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퀄컴과 손을 잡았다.

11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는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65'를 기반으로, 자사 'REAL3 3D ToF 센서'를 적용한 레퍼런스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REAL3 3D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는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이미지의 입체감을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인피니언의 'REAL3 3D ToF 센서'. (사진=인피니언)

이는 사람의 얼굴이나 손 등을 3D 이미지로 생성해 본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는 안면인식부터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인피니언 측은 "REAL3 ToF 센서는 5G 지원 스마트폰에서 최초로 비디오 보케(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을 흐리는 하는 기법)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등 동영상에서도 최적의 이미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레퍼런스 디자인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위해 표준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디자인 통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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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피니언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첨단 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REAL3 ToF 센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센서는 가로 4.4밀리미터, 세로 5.1밀리미터 크기의 단일 칩셋으로, 소프트웨어 및 3D ToF 시스템 전문회사인 pmd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