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오는 16일부터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 등 심층적인 역학조사로 발병위치, 전파경로를 파악하고 있지만 대구 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역학조사관의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기 위한 전산 지원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대구와 시흥에서 연구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질본에서 확진으로 판명된 환자에 한정해서 이동경로 등을 지도 위에서 확인하고 관련 통계정보로 신속하게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16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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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감염병 위기대응단계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빅데이터와 AI 기술 등을 적용해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향후에도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를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국민안전과 경제활성화 제고에 노력을 매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