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울트라, 주머니 높이에서 떨어뜨렸더니

씨넷 실험…"유리 깨졌지만, 카메라 모듈은 멀쩡"

홈&모바일입력 :2020/03/04 14:02    수정: 2020/03/04 22:51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가장 크고 비싼 '울트라'는 얼마나 튼튼할까? 미국 IT 매체 씨넷이 실험한 결과 생각보다 더 튼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3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S20 울트라 낙하 실험을 한 결과를 기사에 담았다. 씨넷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 상황에서 얼마나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히 보기)

뒷면에 세라믹 소재를 채택했던 작년 갤럭시S10 플러스와 달리 올해 갤럭시S20 모델들은 뒷면에 유리 소재를 채택했다. 하지만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 스마트폰의 앞 뒷면에 고릴라 글래스6이 탑재했고,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플러스의 뒷면은 고릴라 글래스5를 갖췄다.

미국 씨넷이 삼성 갤럭시S20 울트라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 상황에서 충격을 얼마나 이겨낼 수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낙하 테스트를 진행했다.(사진=씨넷)

씨넷은 첫 번째 낙하 실험에서 뒷면 카메라 모듈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바지 주머니 높이인 약 91cm에서 화면을 위로 향한 채 떨어뜨렸다. 그 결과 갤럭시S20 울트라의 화면은 흠집이 전혀 나지 않았지만, 뒷면 모서리는 카메라가 위치한 왼쪽 상단을 제외하고 금이 갔다. 카메라 모듈에는 손상이 없었으며 카메라 앱을 열고 테스트를 하자 세 렌즈 모두 문제가 없었다.

두 번째 낙하 테스트도 91cm 높이에서 진행됐다. 다만 이번엔 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후 떨어뜨렸다. 떨어질 때 평평하게 떨어지지 않아 왼쪽 하단 모서리에 금이 갔으며, 화면 보호기도 화면이 깨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씨넷은 전했다.

두 번째 낙하실험 결과 화면에 금이 간 갤럭시S20 울트라 (사진=씨넷)

세 번째 테스트는 약 152c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으로, 실험진은 카메라가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를 떨어뜨렸다. 스마트폰의 한쪽이 먼저 바닥에 부딪혀 카메라 모듈 위에 약간의 금이 갔고 뒷면 프레임에도 약간의 흠집이 있었지만, 카메라 모듈 유리는 손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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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 테스트를 마친 후의 모습 (사진=씨넷)

이후 수 차례 같은 높이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계속했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뒷 면 유리는 계속 금이 갔지만 카메라 모듈에는 균열이 없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카메라 앱을 열고 촬영 테스트를 진행하자 카메라는 정상 작동했다고 씨넷은 덧붙였다.

씨넷은 고가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반드시 휴대폰 케이스를 장착하고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또, 낙하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 갤럭시S20 울트라는 카메라가 아킬레스건일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예상과 달리 카메가가 튼튼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