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대구·경북 등 소속 라이더에게 마스크 긴급 지원

유통입력 :2020/03/03 14:52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서울, 경기, 부산, 충남, 제주 지역 소속 라이더에게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바로고는 지난 2월 중순 대구, 경산, 부산, 성동구 사근동, 수원시 소속 라이더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마스크 긴급 지원은 '코로나19' 감염 노출 위험에도 필사적으로 현장에서 배달을 수행하고 있는 라이더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진행됐다.

대구·경북, 서울, 경기, 부산, 충남, 제주 지역 소속 라이더는 금주 내 각 허브(지사)에서 KF94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다. 바로고는 마스크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에 마스크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바로고는 1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각 지역 허브(지사)에 공유하며, 해당 경로로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에게 검진을 권유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배달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 격리 통보를 받은 라이더에게 생계보전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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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지 않아도, 회사의 선제적 조치로 자가격리 권유를 받은 라이더 역시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현장의 라이더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마스크 구매 지원금이나 무료 보급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주문 앱을 통한 주문 시,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결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