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캐나다 수영 챔피언 출신인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최근 AP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막과 관련해선 5월까지 지켜본 뒤 결정해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영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엔 올림픽 개최 취소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개막 연기나 개최지 이전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코로나19는 24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만7천 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도 2천600명을 넘어섰다.
파운드 위원은 “올림픽은 관련된 부분, 나라, 서로 다른 계절, 텔레비전 시즌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워낙 많다”면서 “그냥 단순하게 10월에 개최합시다고 말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다른 곳으로 올림픽 개최지를 옮기는 것도 어렵다. 짧은 기간 동안 각종 시설들을 마련하는 것이 워낙 힘들기 때문이다.
AP는 “일본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공식적으로 126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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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올림픽 경기는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도쿄와 인근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에서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1964년 이후 56년 만이다.
4년 전 개최된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지카 바이러스 경고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