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천사업장 정상 운영…직원 코로나 '음성' 판정

임산부·자녀돌봄 직원 '재택근무', 플렉시블 출퇴근제 시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5 17:39    수정: 2020/02/25 17:41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쇄했던 인천사업장 연구동을 이날부터 정상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직원 한 명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폐쇄된 바 있다. 해당 직원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사업장은 자동차 부품 사업의 핵심 기지로서 전기자동차 관련 생산 및 시험, 연구시설 등이 입주해 있다.

LG전자는 또 지난 24일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당일 검진을 받았지만 2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디스플레이)

회사 측은 전날 오후까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의 모든 인원을 귀가 조치,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해당 층 인력들은 오는 26일부터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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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날부터 그룹 차원에서 시행되는 임산부와 자녀돌봄 직원 재택근무,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플렉시블 출퇴근제' 등도 동일 시행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기존에 사업장 간 임직원 출장을 금지, 모든 사업장에서 외부 방문객 출입을 금지했다. 대구 거주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으며, 원활한 재택근무를 위해 장비·네트워크 점검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