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일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19일 카카오는 지난해 말 발표한 것처럼 20일부터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해당 서비스 운영 종료와 관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지난해 12월 인물 관련 검색어와 서제스트를 개편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최근 들어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부터 다음 모바일/PC 첫 화면 및 미디어, 검색 서비스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 영역이 제거된다. 기존 통합검색 우측 실시간 이슈 검색어 영역에는 분야별 검색어와 같이가치 추천글이 노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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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를 대신할 서비스에 대해서 카카오 측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카카오는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지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회와 이용자분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불편보다 큰 편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