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운터사이드 운영 논란..."사실과 다른 내용 유출...운영자 사칭 인물 추적 중"

"유출된 업데이트 정보는 실제와 전혀 달라"

디지털경제입력 :2020/02/19 13:38

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에 벌어진 직원 쿠폰과 업데이트 정보 외부 유출 등 운영 이슈에 대해 넥슨과 스튜디오 비사이드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는 카운터사이드의 넥슨 내부 직원 쿠폰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와 운영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일부 길드에게 향후 업데이트 내용을 메신저를 통해 전하는 내용을 담은 스크린샷이 공개됐다.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 하는 주체가 게임의 공정한 운영을 저해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넥슨은 19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 자리를 마련하고 이번 문제에 대한 향후 조치 계획을 밝혔다. 브리핑에는 넥슨 김종률 퍼블리싱2그룹장과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가 자리했다.

넥슨 김종률 퍼블리싱2그룹장.

김종률 그룹장은 "사내 쿠폰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해당 인물은 카운터사이드 사업이나 개발과는 관계 없는 넥슨 직원이다"라며 "내부 징계 절차에 따라 해당 직원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조사 기간 중 해당 직원의 직무는 정지됐다. 징계 결과는 공식 커뮤니티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내쿠폰은 넥슨 직원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행됐지만 이번 일로 일반 이용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면 이용자가 납득할 수 있는 범위의 보상안을 마련해 함께 발표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류금태 대표는 이번에 문제가 된 정보 유출 사안은 실제 준비 중인 내용과는 관계가 없지만 스크린샷 속 인물이 내부 인원으로 파악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 대표는 "많은 이용자에게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 스크린샷 속 인물이 유출한 정보는 실제 우리가 준비 중인 내용과는 하등 관련 없는 내용이다. 때문에 내부 유출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라면서도 "운영자를 사칭한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 중이다. 만에 하나 내부 인원으로 파악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