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게임팬 모여라'...신작 출시 잇따라

팀 파이트 택틱스(TFT),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미르W 등 출시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20/02/18 10:37

전략 전투의 재미를 담은 기대작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블리자드의 '하스스톤'과 같은 전략 컬렉티블 카드 게임(CCG)과 중국산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에 이어 올해 새 흥행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전략 게임을 즐겨하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신작이 잇따라 출시된다.

최근 게임 트렌드를 보면 특정 장르에 치우치기 보다 여러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전략성과 RPG 고유의 육성 및 수집 재미를 담은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팀 파이트 택틱스(TFT).

우선 라이엇게임즈는 '팀 파이트 택틱스'(전략적 팀 전투, 이하 TFT)를 다음 달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TFT는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 게임 모드를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도록 재각색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8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일대일로 대전하는 자동 전투 장르다. 지난해 6월 첫 공개돼 주목을 받아왔다.

이용자들은 일부 무작위로 뽑힌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을 활용해 최선의 조합을 구성한 후 병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유리한 전투 대형을 구축하는 전략적 대결을 진행할 수 있다.

히어로즈워카운터어택.

컴투스는 전략 재미를 강조한 턴제RPG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선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컴투스가 처음 출시하는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은 차별화된 전투 콘텐츠와 탄탄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턴제 RPG 장르다.

턴제RPG 장르의 공통점은 캐릭터 이동과 공격 및 방어 선택에 따른 전략적 재미다. 히어로즈워 역시 캐릭터 이동 범위 적용과 스킬 특성 및 공격 거리 등을 조합한 전투 시스템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플레이 몰입감을 높인 스토리 모드와 이용자 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투기장 콘텐츠, 탐색과 점령의 담계별 미션 등을 갖추고 있다.

로그 유니버스:우주전쟁의 서막.

신생 게임사인 머스트게임즈는 SF 전략 게임 '로그 유니버스:우주전쟁의 서막'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세로 화면을 지원하는 로그 유니버스는 언리얼엔진4로 제작됐으며, 광활한 우주를 세련된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각 개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캐릭터들은 마블, DC, 디즈니 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원화를 맡았다고 한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이용자들은 영지(기지)를 움직여 자원지를 찾고, 이 과정에서 다른 이용자들과의 대립과 갈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에는 100대 100 성계점령전도 존재한다. 광산을 점령하거나 우주 해적을 공격하기 위한 전투에 길드 단위로도 참가할 수 있으며, 수십명 규모의 집단 전투가 진행된다.

미르W.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연내 엔드림이 개발 중인 PC 게임 '미르의전설2' IP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미르W'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W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 중국산 인기 전략 게임에 맞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미르2 공성전을 모티브로 한 해당 게임은 미르 세계관과 연대기를 유지하면서, 동서양의 그래픽 콘셉트로 국내 포함 글로벌 전략 게임 시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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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미르W 외에도 높은 그래픽 연출성을 담은 MMORPG 미르4와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미르M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미르 IP를 계승한 위메이드표 신작 3종에 대한 소개는 미르트릴로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략 재미를 담은 신작 출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MMORPG와 RPG가 아닌 전략 게임을 주로 즐기는 팬들에게 희소식이다"며 "구글 매출 톱5에 안착한 라이즈오브킹덤즈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흥행작이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