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규모가 385억3천만달러(약 45조6천1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2020 OLED 연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85억3천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6억6천200만대를 기록해 작년 대비 18.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5억2천700만대, TV용 디스플레이는 490만대,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는 1억1천8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올 하반기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을 확대하면서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기사
- OLED 시장 커지는데 삼성·LG 희비 엇갈려2020.02.17
- LGD "대형 OLED·P-OLED로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2020.02.17
- 삼성디스플레이 "올해도 공급과잉 지속...'초대형·8K·QD' 등 차별화 기술로 초격차"2020.02.17
- 삼성전자 "올해 1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부진할 것"2020.02.17
또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은 일본의 소니가 48인치를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워치용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은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생산될 아이폰용 플렉시블 OLED에는 OCTA(On Cell Touch AMOLED)가 적용될 예정으로 플렉시블 OLED 판가가 15~20%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1천달러 이상의 고가로 교체가 미비했던 아이폰의 대체 수요 급증할 수 있어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