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2일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협회와 '발전소 무인화 기술도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봇·인공지능(AI) 등을 발전소 운영기술과 융합·개발해 발전소 운영에 도입하는 게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표준협회는 동서발전이 운영 중인 발전소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공정 진단을 통해 무인화 대상을 발굴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적용 가능한 서비스 로봇 현장실증을 지원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기술개발이 필요한 대상을 제안키로 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로봇(드론)·AI 등 4차산업 기술을 도입해 ▲발전소 위험구역 무인감시 ▲위험작업 로봇 대체 ▲신재생에너지 원격감시 등 안전·환경관리 수준을 향상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현재 무인화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CTV를 통해 석탄취급설비의 안전성을 단순 모니터링하던 방식을 넘어 센서를 이용해 위험요인을 자동감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무인화 기술을 도입해 낙탄 제거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개별 공정을 서비스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이후 석탄취급공정 전체를 무인화해 작업장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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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관계자는 "무인화 기술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 생산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4차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드론활용 태양광 모듈 건전성 진단, 발전소용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개발, 태양광 모듈 청소로봇 설치, 컨베이어벨트 접근통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