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입은 삼성 '갤Z 플립' 내달 한정판매

웨어러블 기기 포함 패키지…가격 300만원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0/02/12 05:01

[샌프란시스코(미국)=이은정 기자] 삼성전자는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다음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위아래로 접는 혁신적 폼팩터를 가진 갤럭시Z 플립에 톰브라운의 절제된 디자인이 더해진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패턴이 적용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스마트폰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톰브라운 수트에서 영감을 얻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매트한 느낌의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러운 질감과 안정된 그립감도 제공한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스마트폰 중앙에 톰브라운 로고와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이 입체적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전용 케이스도 동일한 삼색 패턴으로 장식돼 있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화면을 켜고 끌 때 마다 흰색 블라인드 효과가 나타나며, 톰브라운 전용 월페이퍼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의 폰트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디자인 됐다. 화면 터치음도 차별화했다.

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신발 상자를 연상시키는 서랍장 타입의 패키지에 담겨 있으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가 함께 제공된다. 이들 제품도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품었다.

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Thom Browne)은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이는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균형미, 개성, 심미성 등 모든 면에서 예술과 최신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했으며, 톰브라운의 기존 콜렉션과 같이 패션 아이템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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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갤럭시Z 플립은 작게 접혀 폴더블 기술을 최대한 살린 진정한 패션 아이템"이라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의 최고 혁신 기술에 패션 하우스 톰브라운의 예술적 디자인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가치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가격은 2천500달러(약 296만원) 수준이 될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