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韓·美 콘텐츠 연합전선 구축

스카이댄스 전략적 파트너십 + 덱스터스튜디오 지분인수

방송/통신입력 :2020/02/11 17:32    수정: 2020/02/11 17:37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Skydance Media)와 드라마, 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6 언더그라운드’, ‘미션임파서블’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금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스카이댄스의 소수지분을 인수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IP, 스카이댄스의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기획 개발제작에 나서기로 한 것이 파트너심의 주요 골자다.

CJ ENM은 스카이댄스와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IP제작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 기술력 확보에도 나섰다. CJ ENM은 시각특수효과와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 계약과 함께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 ENM은 덱스터스튜디오의 2대 주주가 됐다.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선보인 CJ ENM의 콘텐츠 기획, 제작 및 투자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덱스터스튜디오의 독보적 시각특수효과 기술력과 접목해 차별화된 글로벌 향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CJ ENM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한국型 블록버스터 IP 제작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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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신생 제작사 블라드스튜디오에도 지분을 투자했다. 김용화 감독은 영화 ‘국가대표’, ‘신과함께’ 시리즈 연출을 맡았고, ‘백두산’ 제작으로 연출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CJ ENM은 국내외 유수 콘텐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뛰어난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트렌드 및 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향 대형 IP를 제작해 한국의 문화콘텐츠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