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주 LCK 스프링...무관중 결정에도 인기 이상無

평균 시청자 수 23만 명 이상...T1 개막전은 46만 명 시청

디지털경제입력 :2020/02/10 11:28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러 부정적인 문제가 불거지며 리그 흥행에도 영향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종전의 우려가 무색할 정도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5일 T1과 담원게이밍의 대결을 시작으로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의 막을 올렸다. e스포츠 통계 자료 사이트 e스포츠 차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T1과 담원게이밍의 개막전 시청자 수는 46만5천773명이었다. 2019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이었던 T1와 진에어그린윙스와의 경기가 기록한 34만2천314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개막 두 번째 경기였던 KT와 젠지e스포츠의 경기 역시 24만6천790명의 시청자가 관람하며 개막 열기를 증명했다.

T1 개막전에는 46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은 개막 5일차인 지난 9일까지 매 경기마다 23만~25만 명 가량의 시청자가 온라인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며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리그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T1이 한화생명e스포츠와 벌인 3일차 경기에는 39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번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은 개막 전 여러 부정적인 문제가 일어나며 흥행에 먹구름이 드리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반응이 세삼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을 앞두고 그리핀이 감독을 해임하는 과정에서 소속 선수를 중국 리그에 불법으로 임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LCK의 이미지가 저하됐다. 이 과정에서 리그 운영을 전담하는 라이엇게임즈의 도덕성에 대한 질타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리그를 관중들이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된 것도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의 악재였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LCK 개막을 앞두고 무관중으로 리그를 당분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LCK가 진행 중인 종로 롤파크에는 양팀 선수단과 해설진과 방송 관련 스태프만 자리해서 경기를 진행 중이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시청자 현황(사진=e스포츠 차트).

한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무관중 경기는 실제 리그 운영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다. 실제로 개막 후 분위기도 이를 증명한다. 애초에 롤파크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이들의 수가 리그 전체 팬덤에 비하면 많은 수는 아니다"라면서도 "시즌 초에 침체된 분위기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당초 무관중 경기로 인한 리그 인기 저하를 우려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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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을 기점으로 5일차 일정이 마무리 된 LCK는 아프리카프릭스와 젠지e스포츠가 2승을 거두며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드래곤X가 득실차에서 밀려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담원게이밍과 샌드박스,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따르고 있으며 KT와 그리핀, APK가 2패로 하위권을 이루고 있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은 오는 4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우승팀은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타 리그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과 함께 자웅을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