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OS가 오는 5월로 자사 경량 리눅스의 개발을 중단한다. 후속 제품인 '페도라 코어OS'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레드햇 자회사 코어OS는 오는 5월26일 '코어OS 컨테이너 리눅스' 기술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코어OS는 리눅스 컨테이너를 위한 경량의 OS를 제공해왔다. 코어OS는 "코어OS 컨테이너 리눅스 기존 사용자에게 '페도라 코어OS'나 다른 OS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
이밖에 코어OS컨테이너리눅스의 변형버전인 플랫카컨테이너리눅스(Flatcar),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코어OS를 포함하는 레드햇오픈시프트 등도 대체품으로 권고됐다.
페도라 코어OS는 레드햇 주도의 리눅스 배포판 중 하나인 '페도라'의 새로운 에디션이다.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춰 운영하도록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페도라 코어OS는 프로비저닝 툴과 패키징 기술을 통한 컨테이너 리눅스 자동화 업데이트 모델, OCI 지원, 아토믹호스트의 SE리눅스 보안 등을 포함한다.
기존 코어OS 컨테이너 리눅스를 페도라 코어OS로 이전하기 위한 안내서가 공개됐다. 코어OS 측은 "페도라 코어OS가 현재의 모든 사례에서 컨테이너 리눅스를 대체할 수 없다"며 "현 사용 상황과 운영 수요, 경험 등에 따라 페도라 코어OS의 운영을 직접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페도라 코어OS는 '애저, 디지털오션, GCE, 베이그런트, 커뮤니티 기반 컨테이너 리눅스' 등을 기본 지원한다. 'rkt 컨테이너 런타임'은 포함하지 않는다.
AWS마켓플레이스에서 코어OS 컨테이너 리눅스는 현재 사라졌다. 신규 구독 이용이 불가능하다. 기존 사용자는 계속 사용가능하지만 5월26일 이후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없다.
5월26일 코어OS는 마지막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후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이나 버그는 수정되지 않는다.
관련기사
- 레드햇, 코어OS와 오픈시프트 통합 시작2020.02.07
- 레드햇, 코어OS 인수2020.02.07
- 격변의 컨테이너 가상화 시장, 도커 위협하는 코어OS2020.02.07
- 코어OS가 '도커' 대항마를 만드는 이유2020.02.07
9월1일 이후 코어OS 컨테이너 리눅스 관련해 공개된 리소스는 삭제되거나 읽기만 가능해진다. OS 다운로드는 완전히 불가능하다. 코어업데이트 서버도 사라진다. OS 이미지는 AWS, MS 애저, 구글컴퓨트엔진 등에서 제거된다. 이슈트래커를 포함한 깃허브 저장소는 읽기만 가능해진다. 현존하는 관련 문서는 남지만, 타 OS로 이전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새로운 코어OS 컨테이너 리눅스의 가상머신은 퍼블릭클라우드에서 사전준비 없이 생성불가능해진다.
코어OS는 2013년 설립된 회사로 오픈소스 쿠버네티스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상용 버전 '코어OS 텍토닉'을 공급해왔다. 엔터프라이즈용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인 '코어OS 콰이(Quay)'도 보유했다. 레드햇은 2918년 1월 코어OS를 2억5천만달러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