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이 판매 첫 달인 지난 1월 347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3일 발표된 1월 판매 실적에서 “첫 SUV 모델 GV80는 근무일수 기준 10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2만대에 육박했다”라고 밝혔다.
한 때 제네시스 GV80은 지난 1월 15일 출시 이후 5일만에 2만대 이상이 계약됐다는 이야기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전해졌으나, 아직까지 2만대 이상까지 계약된 기록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제네시스 첫 SUV GV80의 이같은 계약 대수 기록은 다른 경쟁 프리미엄 SUV를 위협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15일 GV80 미디어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GV80의 연간 판매 목표량을 2만4천대로 잡았다. 이미 계약대수가 판매 목표의 80% 이상을 채운 만큼, 향후 GV80의 월별 판매대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된 1월 판매 실적(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에서 국내 4만7천591대, 해외 25만6천485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4천7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3% 감소, 해외 판매는 0.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1월 국내 판매는 설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61.4% 증가한 6천423대, 그랜저는 7.2% 감소한 9천350대, 코나는 20.6% 감소한 1천835대, 팰리세이드는 12.4% 감소한 5천17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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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전기차는 1월 한 달간 315대가 판매돼 지난 12월(124대)보다 약 3배 상승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선진 시장의 침체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권역별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