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소규모 태양광 가상발전소 구축 나선다

솔라커넥트·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20/01/31 18:12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3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솔라커넥트·IMM인베스트먼트와 '소규모 태양광 가상발전소(VPP) 공동사업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상발전소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 여러 곳에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솔라커넥트·IMM인베스트먼트는 첨단 소프트웨어를 활용, 전국에 분산된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를 위해 한수원은 사업타당성 검증용역을 거쳐, 소규모전력중개 기업인 솔라커넥트와 협업해 신규법인(SPC)을 설립, 가상발전소 실현을 위한 제반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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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가상발전소 제반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미래전력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국내 가상발전소(VPP) 분야를 선점해 정부의 전기신산업 육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사업 등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발전설비 7.6기가와트(GW)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