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3593억원...전년比 16.5%↑

글로벌 완성차 수출 확대로 매출·영업익 상승

카테크입력 :2020/01/30 15:38    수정: 2020/01/30 15:40

현대모비스가 30일 발표한 실적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38조488억원, 영업이익 2조3천593억원, 당기순이익 2조2천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 21.5% 늘어난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로 수출 확대가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것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 1.8조원, 지난해에는 2.8조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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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러시아 얀덱스와 협업한 쏘나타 기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전동화부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부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BSA(배터리팩과 제어기 냉각기를 포함한 배터리 일체형 부품)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한다”면서,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를 양산하며, 현대모비스의 유럽시장 전동화부품 교두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은 10조4천37억원, 영업이익 6천34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1% 오른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