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맵, 85억원 투자 유치...“해외로 간다”

누적 투자 유치금 215억원...하나금융 계열 3사 참여

중기/벤처입력 :2020/01/22 09:06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대표 류준우)이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로부터 85억원 투자를 받았다.

이제까지 보맵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215억원으로,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하나벤처스, 하나생명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참여했다. 하나캐피탈은 ▲온라인 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신기술금융 경쟁력 확보 ▲보수적인 보험시장에서 서비스 혁신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보맵은 보험금 간편청구, 내 보험 관리, 건강분석을 제공하며 서비스 2년 만에 누적다운로드 200만, 회원수 150만명 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 류준우 보맵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

보험통합관리 뿐 아니라 고객의 숨은 보험금과 거주지역의 무료보험을 찾아주는 서비스, 가족과 친구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 등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을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개선해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기업 대상의 비즈사이트 개설, 국내 다양한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B2B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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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우 보맵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험시장은 금융 산업 안에서도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가 명확한 시장이다. 보맵의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이라면서 "그룹 내 다른 관계사들과의 콜라보 비즈니스로 보맵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