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10개 상반기중 연계...데이터 1400여종 개방도

과기정통부, 데이터경제 활성화 본격 나서

컴퓨팅입력 :2020/01/03 14:32    수정: 2020/01/03 14:37

정부가 지난해 구축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1400여종 데이터를 오는 1~2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면 개방한다. 다양한 혁신서비스 발굴을 위한 것이다. 또10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하는 공통 기준도 올 상반기중 마련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그 동안 구축한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 개방과 데이터 활용을 확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중 6개(문화, 헬스케어, 지역경제, 교통, 산림, 중소기업)를 오는 1월말이나 2월초까지 개방한다. 앞서 유통, 금융, 통신, 환경 등 4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순차적으로 개소됐다.

일례로 금융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12월 12일 개소, 이에 따라 카드 소비, 보험 및 대출 상품, 감정 평가 등 80여종의 데이터가 개방, 지역 상권별 예비창업자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 지난해 12월 16일 통신 플랫폼이 오픈함에 따라 유동인구, 상주인구 등 인구 데이터 110여종이 개방됐고, 유동인구를 활용한 최적의 부동산 입지선정 및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됐다.

나머지 문화, 헬스케어, 지역경제, 교통, 산림, 중소기업 등 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도 1월말~2월초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과기정통부는 신뢰성 있는 양질의 데이터 유통을 위해 이들 10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하는 공통 기준을 상반기 중 마련, 적용할 계획이다. 또,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민간 기업 및 기관의 참여확대도 모색한다.

이외에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소 및 벤처기업이 데이터 구매나 가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시킬 방침이다.

특히 정보주체 주도 하에 개인데이터를 활용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은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시작될 전망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빅데이터진흥과장은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우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특화 컨설팅 및 투자유치 등 실질적 지원도 확대하겠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 활용 가능한 데이터 종류가 다양해지고 데이터 가치가 제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 창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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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 데이터 사업 참여기업인 ‘디플리’와 ‘더큰나눔엠티엔’이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플리는 아기 울음소리를 분석해 아기 상태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반 베이비시터 앱 ‘WAAH’를 개발했고, 더큰나눔엠티엔은 지능형 장비를 택시에 장착해 도로주변 유동인구와 미세먼지, 유해환경 데이터 등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 전시한다.

디플리가 CES 2020에 출품하는 AI기반 베이비시티 앱.
더큰나눔엠티엔이 CES2020에 출품하는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