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대 국제대학원(원장 정종호)과 손잡고 ‘디지털통상 아카데미’ 시범 과정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시범 과정은 국제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 업계 관계자 및 정부 공무원 등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4일, 18일 2월 1일 등 총 5회에 걸친 전문가 강의와 전문가 포럼으로 진행된다.
교수진은 안덕근 서울대 교수, 박노형 고려대 교수, 이성웅 한국IBM 상무, 이종석 산업부 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 내용은 디지털 통상규범 현황, 성과와 한계, 디지털경제의 과제 및 기업의 대응 방안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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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시범 과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 등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기업 및 정부·공공 부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10회차 이내) ‘디지털통상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의료·교육·금융 등 전통적으로 교역이 어려웠던 기존 서비스가 디지털화되고 전자상거래·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국경 간 교역이 활발해지는 등 국제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같은 국제기구에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디지털통상 전문과정이 없어서 기업 및 정부 공공부문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국내 대학 등에서 디지털통상 인력양성의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