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숲속의 고객을 보는 기업, 그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일 오전 효성 마포 본사에 열린 시무식을 통해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싱글래리티(특이점, singularity)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미 싱글래리티의 시대는 우리 곁에 와 있고, 모든 분야에서 업의 개념, 게임의 룰을 통째로 바꾸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변화는 나무 하나만 봐서는 알 수 없다"며 "크게 숲을 보는 시야를 가지고 빠른 변화를 알아내고, 선도하는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다. 숲은 다름아닌 우리의 고객들이 살아가는 터전이다"고 설명했다. 또 "숲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만 그 생태계 안에서 우리 효성도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제가 고객의 소리(VOC)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것도 바로 고객이 더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잊지 마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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