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모빌리티 업체 리프트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약 5개월만에 재개한다.
23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리프트는 최근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재개했다. 내년 4월까지 매주 수백 대씩 자전거를 늘려 4천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리프트의 페달을 밟아 동력 일부를 만들어내는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문제로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전기자전거는 고정된 장치에 반드시 주차할 필요가 없는 '독리스' 형태의 자전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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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리프트는 독리스 형태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 독점권을 인정받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규제 당국과 소송을 벌여왔다.
지난달 리프트는 자사 블로그에서 "지난 배터리 발화의 원인을 규명했고, 앞으로 우리는 새로운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결정했다"며 "새로 공급받은 배터리로 테스트 했고 전기자전거들을 재조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