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4차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5G 기반 B2B, B2C 서비스를 선보였다.
KT와 LG유플러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각 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5G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다. 5G의 특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은 다양한 산업과 융합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일상 영역으로 확장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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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는 5G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인프라만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인프라와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KT는 산업과 융합돼 활용될 수 있는 5G B2B 솔루션을,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일상과 결합돼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5G B2C 서비스를 소개했다.
■ 자동차부터 지역화폐까지…B2B 솔루션 총출동
KT는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제조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사업자와 협력해 효율성을 높인 B2B 솔루션을 대거 전시했다. ▲기가 IVI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글래스 ▲기가센싱 ▲AI 아파트·호텔 ▲디지털 바우처 ▲드론 등이 그 주인공이다.
우선 KT 전시장 한쪽에는 ‘기가 IVI’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자동차 한 대가 놓였다. 기가 IVI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사전에 탑재된 음성인식 AI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터치 없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다. 가령 “지니야, 광화문 가는 길 알려줘”라고 말하면,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경로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현재 기가 IVI는 르노삼성과 제휴해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재 IVI가 탑재된 차량은 QM6 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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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글래스는 작업 현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솔루션이다. 안전모에 카메라와 소형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형태다. 5G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한 작업자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나 도면을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고, 중앙관제 센터는 작업자가 바라보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정확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현재 이 솔루션은 중부발전과 도로 공사 등에 구축돼 있다. LTE를 통해 연결된 스마트글래스는 최대 7명과 연결할 수 있지만, 5G를 활용하면 더 많은 작업자 관리 및 고화질 영상 전송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지역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바우처’ ▲로봇 팔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가 센싱’ ▲AI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활용한 아파트 호텔 ▲5G를 기반으로 무인 자동비행하는 ‘드론 솔루션’ 등도 전시됐다.
■ LGU+, AR로 움직이는 우주대스타 '펭수' 만난다
LG유플러스는 일반 이용자가 5G·AR(증강현실) 등 ICT를 체감할 수 있도록 ‘5G 갤러리’를 전시했다. ‘5G 갤러리’는 LG유플러스가 서울 공덕역에 조성한 5G 기반 복합문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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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전시장을 방문한 이용자는 벽에 걸린 그림을 ‘U+AR’ 앱을 통해 비춰본 후, 정지된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지된 발레리나의 그림을 비추면 U+AR에서 발레리나가 움직이며 공연을 펼치는 방식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 인기 캐릭터인 ‘펭수’를 앞세웠다. 이용자는 벽에 걸린 펭수의 사진을 U+AR 앱으로 비춘 뒤 펭수가 춤을 추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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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G 갤러리의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의 컴퓨터 비전 기술과 AI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Google 렌즈’의 플랫폼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Google 렌즈를 활용하면 LTE 및 타사 이용자도 U+5G 갤러리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5G 갤러리는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5G가 이용자의 일상 속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