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쓰는 '카카오T'로 보는 모빌리티 경제학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서 발표

인터넷입력 :2019/12/16 13:10    수정: 2019/12/16 13:12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민 절반이 가입한 '카카오T'에 축적된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여러 이동수단들 중 혁신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고 있다.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 효용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카카오T의 전신인 카카오택시 앱은 2015년 3월 출시됐다. 2017년 10월에 카카오T앱으로 통합됐다. 이제는 2천300만 가입자의 이동을 책임지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택시, 블랙,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에 이어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까지, 카카오T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동수요를 하나의 앱 안에 담아내며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빠르고 똑똑하게 연결해 주고 있다.

카카오T 앱 내 웨이고블루 호출 화면

이처럼 풍부한 이용자 풀과 다양한 이동수단 서비스를 아우르면서 카카오T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고, 모빌리티 경제를 연구할 토대를 마련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는 경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남들보다 더 빨리 혹은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이용자 니즈도 파악된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는 모빌리티 경제를 움직이는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이동수단에 관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 ▲정보 불균형 ▲기회 비용 등이다. 이를 고려해 교통체증, 주차 공간, 택수 수요와 공급 불균형, 이동수단 만족도 및 평가 시스템, 정확한 비용 측정 등 교통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교통 정책이 바뀜에 따라 카카오T 서비스 상의 변화도 민감하게 관측한다. 지난 6월 음주운전의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됐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카카오 T 대리를 찾는 승객도 크게 늘었다.

택시와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도 앞두고 있다. 택시와 플랫폼과의 오랜 진통 끝에 마련된 일명 플랫폼택시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한적이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해당 법안 마련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카카오T 블루
카카오T 바이크

소비자 니즈뿐 아니라 정부 정책 및 업계 요구를 배경으로 탄생한 카카오T 서비스로 모빌리티 경제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김건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9일 오후 4시2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0’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움직이는 모빌리티 경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행사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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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논하는 컨퍼런스와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사전 등록시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