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통합결제시스템, 세 차례 실증사업 마쳐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홍익대학교 추상호 교수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6 11:17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교통수단 통합 결제 시스템(MaaS. Mobility as a service)' 개발을 위한 3차 실증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 KT, 에세텔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시작되어 약 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사업의 목표는 이용자가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 필요한 최적의 교통수단과 경로를 제공하고 결제와 이동 계획까지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택시와 버스, 철도 등 기존 교통수단은 물론 공유자동차와 자전거 등 이동에 활용되는 모든 수단을 아우른다는 점도 특징이다.

Maas 사업에 정부가 나선 것은 MaaS가 사실상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교통 업체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미 세 차례 실증사업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기능과 실제 상황에서 적용성 여부는 물론 시스템의 수정과 보안 사항 확인을 마쳤다. MaaS를 활용한 실생활의 변화가 한걸음 더 우리 곁으로 다가온 셈이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는 이런 MaaS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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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추상호 교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MaaS의 국내외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을 통해 추상호 교수는 국내 MaaS 플랫폼의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플랫폼 시범운영 계획과 향후 서비스 활성화에 필요한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다. (☞ 행사 페이지 바로 가기) 현장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컨퍼런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전 등록 참관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