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본사를 이전한다.
LG이노텍은 16일 본사를 서울 중구 후암로 LG서울역빌딩에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17년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차세대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마곡R&D캠퍼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본사 이전은 마곡에 자리잡은 R&D캠퍼스와 본사를 하나의 사옥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본사 이전을 통해 R&D(연구·개발)와 마케팅, 전략부문 임직원 등 총 1천500여 명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게 된다.
LG이노텍 측은 "업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R&D와 마케팅, 스태프 조직을 한 곳에 둬 더욱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생각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창의적인 공간에 본사와 R&D캠퍼스가 함께 자리잡게 됐다.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하나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삼성·LG 모두 HDI 기판 사업 철수...중국 때문2019.12.16
-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에 강민석 신임 부사장2019.12.16
- LG이노텍, 협력사와 '이웃사랑 김장나눔' 펼쳐2019.12.16
-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천865억원..전년比 43.8%↑2019.12.16
LG이노텍은 본사 이전으로 사업장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본사와 마곡R&D캠퍼스로 중복됐던 지원 조직들을 기능별로 통합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LG이노텍은 직원들이 근무지 변경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직장어린이집을 새 본사 1층에 신규 확장했다. 또 구성원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와 건강관리실, 심리상담실 등도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