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IP, 연말 모바일-콘솔 시장에서 존재감 과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연말 맞아 콘솔 시장 견인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2 11:35

연말을 맞은 국내 게임시장에 포켓몬스터 IP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출시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를 비롯해 포켓몬고와 포켓몬 마스터즈 등 기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역시 연말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는 연말 국내 콘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10대부터 40대까지 너른 이용자층을 보유한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신작인 이 게임은 주요 콘솔 판매 사이트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계속해서 팔려나가고 있다.

수집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작보다 더욱 뛰어난 그래픽과 다양한 움직임으로 포켓몬스터의 대결을 박진감 있게 그려낸 것이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인기 원인이다. 캐릭터의 인기에 의존해 게임성 개선에는 큰 관심이 없는 시리즈라는 오명에서 완전히 벗어난 셈이다.

포켓몬스터 소드와 실드 메인 이미지.

국제전자상가에 위치한 대형 게임매장 관계자는 "닌텐도스위치 게임 중 링피트 어드벤처와 함께 가장 잘 팔리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가족 단위로 와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이다"라며 "출시 첫주에는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의 절반 정도가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를 구매하기 위한 이들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당분간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RPG 포켓몬스터 마스터즈에는 트레이너 비주기와 전설 포켓몬 뮤츠가 업데이트 됐다. 이와 함께 신규 버디즈 블래리와 레파르다스가 등장하는 픽업 버디즈서치 이벤트가 진행하며 이용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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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시 신드롬을 일으켰던 포켓몬스터고는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중 월간 실사용자 순위에서 꾸준히 5위권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특히 탄탄한 이용자층을 바탕으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각종 지표가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 포켓몬 IP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증명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용자의 관심을 이끈 비주기와 뮤츠 업데이트.

포켓몬스터고를 서비스 하는 나이언틱 관계자는 "포켓몬의 세계관과 현실세계를 접목하는 콘텐츠 업데이트로 즐길거리가 많아지고 꾸준히 플레이할 동기부여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며 "이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필요로 하는 각종 게임요소도 계속해서 추가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