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가 100억원을 투입해 공기 질 측정 서비스인 ‘에어맵코리아’를 고도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단계로 KT는 전국 2천여 곳에 설치한 미세먼지 측정기를 환경부 인증 장비로 교체한다.
앞서 환경부는 소비자가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정보를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인증제를 시행했다. 측정기 제조사는 반복 재현성, 상대 정밀도, 자료 획득률 등 평가 항목으로 실내외 실험을 진행해 1~3단계와 등급 외 중 하나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KT는 측정기 교체 시기에 맞춰 1ㆍ·2등급 인증을 받은 장비로 순차 교체를 추진한다. 기존에 KT가 전국에 설치한 측정기는 2년 전 도입한 장비로, 환경부의 성능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다.
우선 KT는 광화문 사옥 앞 측정기를 시작으로 전국에 설치된 측정기를 내년 3월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국가 관측망이 부족한 사각지대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밀집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1등급 장비를 우선 구축한다.
관련기사
- [기고] KT 회장 누가 돼야 하나2019.12.11
- “기가지니 호텔 확산”…KT, 산하정보기술과 업무협약2019.12.11
- KT 회장 후보자 압축…12일 이사회서 공개한다2019.12.11
- KT, 아프리카 케냐서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출시2019.12.11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 센터 상무는 “KT는 이번 장비 교체를 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민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맵코리아는 KT가 미세먼지 문제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전국에 보유한 KT의 공중전화부스·통신주·기지국 시설 중 2천여 곳에 측정망을 구축하고 측정 정보를에어맵코리아 앱이나 기가지니, 올레tv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