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지난 1월 DS 7 크로스백 출시 이후 11개월만에 컴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내놨다. 이 차는 또 내년에 전기차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불모터스가 앞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내세울 만한 차량이 될 전망이다.
DS 3 크로스백 출시 행사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DS 오토모빌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불모터스는 나파가죽 시트를 사용한 리볼리 트림과 펄 스티치 마감 재질을 갖춘 오페라 트림 두 대를 배치했다.
DS 3 크로스백의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중후한 느낌이 강하다. DS 매트릭스 LED 비전 라이트가 들어갔고 주간주행등에 펄 스티치 디자인을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앞쪽과 뒤쪽의 방향지시등은 서로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앞쪽의 방향지시등 크기는 아주 작지만, 뒤쪽 방향지시등은 길게 뻗은 형태로 디자인됐다. 특히 뒤쪽 방향지시등은 순차 점등이 된다.
DS 3 크로스백의 실내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상위급 DS 7 크로스백과 차별화를 이뤘다. 곳곳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멀리서 보면 에어컨 송풍구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볼륨 조절 버튼이 어디있는지 파악하기 힘들정도로 입체적이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 크기는 7인치다. 7인치 클러스터는 운전석에서 봤을 때 답답한 느낌이 강하지만, 주행모드에 따라 디자인 변화가 가능하고, 테마 설정도 진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DS 3 크로스백 전 트림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들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차간거리를 조절하고 정차까지 지원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인 LPA, 낮과 밤 상관없이 차량을 비롯해 사람까지 인식할 수 있는 3세대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가 들어간다. 이는 상위급 DS 7 크로스백과 차별없는 구성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현대기아차보다 선명하게 비취는 편이다. 화면에 표출되는 콘텐츠는 차량 주행 모습과 ADAS 사양 등 제한적이고, 컬러로 구현되지 않지만 시인성 면에서는 뛰어나다. 게다가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텐츠가 엔진 후드와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 매력이다.
DS 3 크로스백의 파워트레인은 1499cc 블루 HDi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다. 엔진의 최대출력은 131마력(3750RPM), 최대토크는 31.0kg.m(1750RPM)이다. 공인연비는 17인치와 18인치 휠 모두 복합 15.6km/l를 인증받았다. 도심연비는 14.5km/l, 고속도로 연비는 17.0km/l다.
디젤 엔진 탑재는 DS 3 크로스백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최근 디젤 엔진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
한불모터스는 내년초 DS 3 크로스백 전기차를 투입해 디젤 엔진 외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DS 3 크로스백 전기차는 10일 출시된 DS 3 크로스백 디젤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적인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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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소비세 인하가 기준 판매 가격은 ▲쏘시크+테크팩(리볼리) 3천945만원(정상가 3천990만원) ▲그랜드시크(리볼리) 4천242만원(정상가 4천290만원) ▲그랜드시크(오페라) 4천340만원(정상가 4천390만원)이다.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는 지디넷코리아 유튜브 라이브 영상 녹화본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