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본격 5G 시대, 첨병 선언한 퀄컴의 전략은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19' 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12/08 11:24    수정: 2019/12/08 16:10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선두주자인 퀄컴이 3일(미국 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하와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행사를 열고,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디넷코리아는 퀄컴이 현장에서(In the Field·IF) 내놓았던 다양한 전략을 두루 살펴봤다. [편집자주]


[하와이(미국)=양태훈 기자] 퀄컴은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개막 첫째날인 3일 기조연설에서 최신 5G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65'를 공개했다.(☞관련기사)

스냅드래곤 865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를 통해 유선보다 빠른 초당 7.5기가비트(7.5Gbps)의 무선통신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세서의 성능도 전작인 '스냅드래곤 855'보다 25% 빨라졌다.

칩셋 구성은 모바일 프로세서와 통신모뎀을 별도로 배치한 투칩구조를 택했다. 퀄컴이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865를 모바일 프로세서와 통신모뎀을 통합한 원칩 구조로 출시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강조한 '스냅드래곤 865'의 특징. (사진=지디넷코리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이에 대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모뎀 그 어떤 부분에서도 타협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의 선택은 단순히 생각하면 스냅드래곤 865를 통합칩으로 구성할 경우, 퀄컴이 기대하는 성능을 끌어낼 수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퀄컴이 이번 테크 서밋에서 통합 5G 모바일 플랫폼으로 '스냅드래곤 765·765G'를 공개하고, 이를 5G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강조한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고도 보여진다.

하이엔드 시장은 최고 성능을 우선적으로 제공해 5G 통한 사용자경험의 가치를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이하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통합 플랫폼으로 5G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현재의 프로세서 기술은 확장 등 모든 측면에서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일부 경쟁사는 프로세서 혹은 모뎀에서 일부 타협해 SoC(시스템온칩)을 형성했다. 퀄컴은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아키텍처(설계구조)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선택(스냅드래곤 865)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부문 본부장(수석부사장)도 이와 관련해 "스냅드래곤 765·765G에서 (모바일 프로세서와 통신모뎀을) 통합한 이유는 그 제품군에서는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했다"며 "실질적으로 이는 865보다 한 단계 아래단 제품군으로 이 단계에서는 통합이 훨씬 수월하다. 다만 RF(무선주파수) 설계방식은 865와 765간 완벽히 동일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퀄컴은 테크 서밋 기조연설 내내 스냅드래곤 865을 지구 최고의 성능을 갖춘 '괴물(Beast)'라고 표현했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65는 ▲연결성(최대 7.5Gbps 무선통신속도를 제공하는 X55 모뎀-RF 시스템) ▲성능(크라이요 585 CPU 및 아드레노 650 GPU 모두 25% 퍼포먼스 향상) ▲인공지능(초당 15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5세대 AI 엔진) ▲카메라(초당 2기가픽셀을 처리할 수 있는 스펙트라 480 ISP)에 있어 세계 제1의 모바일 프로세서다.

■ 퀄컴 최초의 통합 5G 플랫폼 '스냅드래곤 765·765G'

퀄컴은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개막 둘째날인 4일 기조연설에서 최초의 통합 5G 모바일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765·765G'을 공개했다.(☞관련기사)

스냅드래곤 765·765G는 모바일 프로세서(CPU·GPU)와 X52 5G 모뎀-RF 시스템, 5세대 AI(인공지능) 엔진을 하나로 통합한 프리미엄 플랫폼이다.

무선통신속도는 최대 3.7Gbps에 달하며, 5G 밀리미터파(mmWave·초고주파) 및 6기가헤르츠(GHz) 이하 주파수 대역을 비롯해 5G SA(Stand Alone) 및 NSA(Non-Stand Alone) 모드, TDD(시분할송수신) 및 다이나믹 스펙트럼 쉐어링(DSS, Dynamic Spectrum Sharing)이 포함된 FDD(주파수 분할 송수신), 글로벌 5G 로밍 및 멀티심 등 광범위한 5G 연결성을 제공한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강조한 '스냅드래곤 모듈러 플랫폼'.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냅드래곤 765·765G는 프리미엄급 5G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는 제조업체에게 최적의 솔루션으로 보여진다. 퀄컴은 테크 서밋 내내 스냅드래곤 765·765G의 강점으로 긴 사용시간(배터리)과 AI 프로세싱을 통한 4K 업스케일링 기술,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기능을 활용한 최적의 게임 환경 제공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는 퀄컴이 스냅드래곤 765·765G에 삼성전자의 최신 EUV(극자외선) 미세공정인 7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를 적용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UV는 기존보다 정교한 칩셋 실장으로 모바일 프로세서와 통신모뎀을 통합할 수 있는 동시에 전력효율 및 성능 향상을 끌어낼 수 있는 만큼 프리미엄급 5G 폰 출시를 고려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들에게는 안성맞춤형 칩셋인 것이다.

실제로 퀄컴은 스냅드래곤 765·765G의 성능(CPU·GPU)이 이전 세대 보다 20% 가량 향상됐고, 배터리 수명은 하루 종일 지속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이와 관련해 "퀄컴은 삼성(스냅드래곤 765·765G)과 TSMC(스냅드래곤 865), 모두 매우 긍정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 같은 경우 최근 몇 년간(14nm~7nm까지) 더욱 파트너십이 강화됐다. 스냅드래곤 765 및 765G SoC를 삼성이 제작한 것에 대해 성능과 수주 등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예정보다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765, 765G에 사용되는 7nm 기술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퀄컴이 테크 서밋에서 스냅드래곤 765·765G와 함께 소개한 '스냅드래곤 모듈러 플랫폼'도 프리미엄 5G의 확산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모듈러 플랫폼을 통해) OEM 및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파트너십을 통해 다른 고객에게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각종 레퍼런스 디자인들이 모두 준비돼 있다. 모듈 측면에서 많은 제조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확장하는 측면에서 제조사들은 모듈을 통해 이를 더 빠르게 준비하고 오히려 제품의 차별화에 집중할 수 있다. 이통사도 이를 통해 5G의 복잡성를 단 몇개의 모듈로 간소화해 이통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모바일 공룡 퀄컴, 혁신 기술로 PC 시장 '똑똑'

퀄컴은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개막 셋째날인 5일 기조연설에서 컴퓨트 플랫폼 '스냅드래곤 7c·8c'를 공개했다.(☞관련기사)

스냅드래곤 7c·8c는 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 제조역량을 통해 x86 아키텍처(인텔 프로세서 설계구조)를 기반으로 한 PC 프로세서보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무선연결성, AI 가속화를 강점으로 내세운 게 특징이다.

이는 8개의 크라이요 468 CPU와 아드레노 618 GPU로 프로세서를 구성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에서 초당 5조번 연산(5TOPS)이 가능한 AI 엔진도 갖췄다. 패키징은 여러 칩셋을 하나의 단일 모듈(패키지)로 통합하는 시스템인패키지(system In Package·SIP) 방식이 적용됐다. 스냅드래곤 8c는 7nm의 미세공정을 기반으로 성능은 2018년에 출시한 '스냅드래곤 850' 대비 30% 가량 향상됐다. 무선통신속도는 '스냅드래곤 X24 LTE' 모뎀을 적용해 멀티기가비트급 속도를 제공하며, AI 성능은 초당 6조번의 연산(6TOPS)이 가능하다.

니콜 데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파트너 부사장이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 참석해 퀄컴과의 협력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퀄컴은 이날 테크 서밋에서 스냅드래곤 8c를 메인스트림급 플랫폼으로, 스냅드래곤 7c를 엔트리급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또 이 플랫폼들이 모바일 PC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이미 이통사들과 인증을 완료해 빠르게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퀄컴이 컴퓨트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PC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5G 본격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판단된다. 초연결·초지연·초고속의 특성을 갖춘 5G는 PC 시장(게이밍, 오피스, 워크스테이션 등으로 구분)처럼 하드웨어 자체의 성능과 고정된 폼팩터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만들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응용하면 하드웨어 폼팩터 측면에서 모바일·태블릿·노트북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

실제로 퀄컴은 '올웨이즈 온-올웨이즈-커텍티드 PC'를 하나의 브랜드처럼 내세우고, x86 프로세서가 제공하지 못하는 AI 기반의 인텔리전트의 우수성을 내세웠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테크 서밋 무대에 올라 "퀄컴과 PC 제조사와 협력해 인텔리전트 엣지 개발이 그 어느때보다 더욱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퀄컴이 컴퓨트 플랫폼을 소개하며 '모바일 PC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인텔(x86 프로세서 독점 공급)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시장 외 모바일 특성(휴대성·연결성·편의성)을 강조한 다른 전략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현장에서 퀄컴의 향후 전략을 가정(IF)하고 이야기를 나눈 내용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퀄컴이 5G 가속화에 나서는 이유가 뭔가?

"시장의 가속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퀄컴이 5G를 가속화를 했기 때문에 이미 기기단에서 5G가 준비됐다. 매우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이다. 따라서 2020년에 가장 좋은 폰은 5G폰이다. 커버리지 흐름과 무관하게 이미 디바이스는 교체(전환)가 진행 중이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이미 5G로 전환을 결정했다. 데이터(소비)가 5G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게 더욱 경제적이다. 특히,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을 보면 이는 더욱 명백하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5G로 전환하려는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한국은 이미 진행되었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5G에 와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나왔다. 5G에서는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디오와 게이밍 분야 등에서도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 같은 경우 그 어느 누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5G로의 전환이 빨랐다."

-스냅드래곤 765를 삼성전자가, 스냅드래곤 865를 TSMC에서 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퀄컴은 삼성과 TSMC, 모두 매우 긍정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퀄컴은 이처럼 업계를 선도하는 노드 기술을 한 개 이상의 기업과 진행할 수 있는 극소수 기업이다. 특히 삼성 같은 경우, 14nm부터 10nm 그리고 오늘날 7nm까지 최근 몇 년간 더욱 파트너십이 강화됐다. 앞으로도 퀄컴은 삼성 및 TSMC와 첨단 노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 관련 로드맵을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테크 서밋 행사에 중국 제조사가 많이 초대됐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은 없나?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먼저 무역전쟁은 진행중이나 이와 별개로 5G는 진행중이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모든 국가 및 경제에서 5G가 진행중이다. 두 번째로 무역전쟁과 화웨이 건은 서로 다른 이슈다. 미국과 화웨이의 상황이 있으나 퀄컴과 중국 파트너사들과 관계는 문제가 없다. 샤오미 발표자가 행사에 참석한 것도 있으나 샤오미의 경우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원플러스는 미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레노보는 모토로라로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고 있다. 오히려 5G 확장과 시장 진출 측면에서 퀄컴은 중국 기업과의 관계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5G 밀리미터파는 지난날 CDMA(코드분할다원접속)처럼 퀄컴과 한국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퀄컴과 한국은 오랜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부터 이야기하고 싶다. CDMA, 세계 최초 앱스토어인 브류(Brew), MTS, 그리고 LTE를 선보일때도 미국과 한국이 먼저였으며, 5G의 경우도 같다. 그 어떠한 것도 퀄컴과 한국의 파트너십을 끊을 수 없다고 본다. 밀리미터파는 한국에 수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 5G가 다른 산업 분야로도 진출하면서 퀄컴은 네이버, 오토모티브 분야에서는 LG 등 이미 많은 협력이 있으며, 삼성 등 수많은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있다. 첨단 기술에 있어 퀄컴은 함께 선도하고 있으며, 5G와 밀리미터파에 있어도 이는 마찬가지로 본다."

-스냅드래곤 XR2는 어디에서 제작하는가? 또 이익창출 예상 시점은 언제인가? (☞관련기사)

"TSMC가 만든다. XR2는 865를 기반으로 생산돼 865의 장점을 가져오는 한편, XR에 특화된 기능을 포함한다. (예상물량은) 정확한 수치를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2020년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기준 수백만 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퀄컴이 XR 시장을 굉장히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XR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치가 거의 퀄컴의 행보와 유사하다고 이해해도 무방할 것 같다. XR 전용칩을 만드는 기업은 퀄컴이 유일하다. 퀄컴은 XR 분야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퀄컴은 이미 10년전부터 XR 분야에 투자해오고 있다. XR은 출하율이 당연히 스마트폰 수준은 아니다. 또 당장 2020년의 이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퀄컴은 올바른 제품을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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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은 현재의 헤드셋에서 나아가 글래스, 미래에는 렌즈 형태로 가게되는 것인가?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예컨대 나이언틱(Niantic)은 퀄컴과 협력해서 컨슈머용 XR 글래스를 개발했지만, 헤드셋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 물론 앞으로 형태는 보다 작아질 수 있겠으나 100도 이상의 시야를 확보하고 싶다면, 현재와 유사한 형태를 지닐 것이다. 물론 미래에는 AR(증강현실)이든 VR(가상현실)이든 모두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모두 구현하게 될 것이다. XR의 진화가 스마트폰의 진화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략 10~15년 전만 돌이켜보면 극소수만 스마트폰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곧 콘텐츠, 디스플레이 등 주요 요소들이 조금씩 형성되면서 스마트폰이 당연한게 된 것과 XR이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형태는 지금의 안경처럼 더욱 편안한 제품이 나오거나 안경 렌즈에 채우는 방식으로 개발될 것으로 본다. 구글 렌즈 애플리케이션 활용 사례처럼 발전하게 될 것이다."